대북 전단을 둘러싼 북한의 강경 행보는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작은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입니다. <br /> <br />담화는 지난달 31일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강하게 반발하며, 개성공단 완전 철거와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"대북 전단은 백해무익한 행동"이고 "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는 단호히 대응할 것"이라고 밝혔지만, <br /> <br />다음 날인 5일 밤 북한은 "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결단코 폐지하겠다"는 입장을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로 내놓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북측은 지난 9일 남북 간 통신선을 모두 차단하면서 완전 폐쇄 수순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가 대북전단 살포 단체를 고발하고, 청와대 역시 대북 전단 살포를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자, <br /> <br />북한은 외무성과 통일전선부장 담화에 이어 김여정 제1부부장의 2차 담화를 통해 군사 대응까지 경고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6.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"과거 대결 시대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"며 소통과 협력을 제안했지만, 북한은 끝내 오늘 오후 2시 50분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연아 [yalee21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61947188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